부동산
[분양현장 NOW] 통영 서희스타힐스
입력 2015-10-12 17:20  | 수정 2015-10-12 19:44
통영 서희스타힐스 전용 75㎡형 유닛 내부 모습. [사진 제공〓서희건설]
경남 통영 원평리 산 206-1 일대에서 '통영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사업이 추가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주택사업은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사업에 비해 사업 추진이 빠르다는 점과 조합이 직접 시행사가 돼 중간 비용을 줄이면서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집을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돼 인기를 끌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33개 사업장(2만1431가구)이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영 서희스타힐스는 지난 4월 조합원을 모으기 시작해 이번주 중 설립인가를 받을 예정(8월 20일 설립인가 신청)이다. 시공예정사인 서희건설에 따르면 다음달 중 통영시청에 사업승인을 신청한다. 조합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사정 등으로 나온 가구 수만큼 조합원을 추가 모집한다. 승인 신청 전에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만큼 이달까지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650만~660만원으로 승인 신청 후 시작되는 일반분양에 비해 3.3㎡당 100만원 정도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영 서희스타힐스가 사업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토지 매입'이다. 토지매입이 중요한 이유는 조합원이 모여도 막상 집 지을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비용 문제로 사업이 예상보다 늦어져 돈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동균 통영서희스타힐스 분양팀장은 "조합이 땅 주인들에게 '매매 동의'만 받은 것이 아니라 미리 땅을 사 소유권이전이 완료됐기에 사업이 차근차근 궤도를 밟을 수 있었다"고 했다. 201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통영 서희스타힐스가 들어서는 원평지구 일대는 통영과 거제를 잇는 3000여 가구 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영 안정산업단지를 비롯해 거제 삼성조선소, 거제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다. '꿈의 바닷길'로 불리는 거가대교를 통해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 생활권으로 오갈 수 있다. 이 밖에 14번 국도를 이용하면 거제, 고성, 사천 등지로 통하고 중부 내륙으로 가는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인근에 있다.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도 착공될 예정이다. 근처 도심에 통영시청과 대형마트 등이 있고 단지 앞에는 원평초, 충렬여중·고가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 59·75·79㎡형 434가구로 구성된다. 3.5~4베이(bay)에 남향 위주로 설계된다. 베이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 4베이는 방 3개와 거실이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된 경우다. 채광과 통풍이 잘돼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총 477대 규모의 주차시설과 피트니스센터, 아로마가든이 들어선다.
최초 계약금은 면적별로 850만원부터다. 통영지역주택조합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 혜택이 있다는 게 서희건설 측 설명이다. 발코니 확장은 무료다. 다만 누구나 가입할 수 없고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가구주 혹은 전용 85㎡이하 아파트 1채 소유자가 가입 대상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자격 확인과 함께 조합원 가입 약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홍보관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70-3 일대에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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