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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외인 선수들은 후보에 제외된 이유
입력 2015-10-12 15:09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어우홍(전 롯데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 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 등 7명은 12일 제 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선수를 선정했다. 사진(여의도)=김진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 김진수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29)이 제 2회 ‘최동원상을 수상한 가운데 외인 선수들을 후보에 포함시키는 것은 차후 검토하게 됐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2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에 유희관을 선정했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외인선수들은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민식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동원상 당초 취지에 따라 국내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외인선수들을 후보에 포함시키는 것은 제3회 ‘최동원상 수상 이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의 버금가는 국내 투수들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19승(5패)으로 다승왕에 오른 에릭 해커(NC)를 비롯해 앤디 벤 헤켄(넥센) 등 ‘최동원상의 일부 수상 기준을 충족시키는 선수들이 있었다.
박영길 위원은 1998년 프로야구에 외국인선수들의 연봉을 30만 달러로 제한했는데 올해부터 제한이 없었다”면서 국내선수들과는 (실력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외인 선수들을 후보군에 올리는 것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의견을 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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