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진중권 “집단으로 실성을 했나 봅니다” 강도 높은 비판
입력 2015-10-12 14:58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진중권 집단으로 실성을 했나 봅니다” 강도 높은 비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할 일이 그렇게 없나?”라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우리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실로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집단으로 실성을 했나 봅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으로 정치적 의식의 후진적 층위들을 집결시켜야겠지요. 나아가 이참에 제 선조들의 친일에 면죄부를 주고, 그 짓을 장한 애국질로 둔갑시킬 수도 있고…”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11월 초 교육부 장관 명의로 구분 고시를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국사편찬위원회에 집필을 맡길 예정이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은 11월까지 구성하며, 12월부터 본격 집필에 들어간다. 정부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립적 인사들로 집필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집필 기간은 1년으로 정해졌다.

내년 11월까지 교과서 집필이 마무리되면 이후 약 2개월 동안 관련 학회 등 현장 검토를 거쳐 2017년 2월까지 일선 학교에 교과서가 제작·배포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발행하는 국가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 등 3곳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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