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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 제2회 ‘최동원상’ 수상
입력 2015-10-12 14:41  | 수정 2015-10-12 15:16
유희관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 김진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29)이 두 번째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2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유희관은 7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총 21점을 받아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해 초대 수상자였던 양현종(KIA)은 18점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윤성환(삼성)은 17점을 획득해 그 뒤를 이었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총 189⅔이닝을 소화하며 126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7회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최동원상의 선정기준인 ▲180이닝 이상 ▲선발 30경기 이상 ▲150 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0에는 모두 충족시키지 않았지만 선정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날 투표방식은 선정위원이 1위, 2위, 3위에 각각 후보자 이름을 적고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어우홍(전 롯데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 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선수 선정과 관련해서는 제3회 수상을 마친 뒤 재논의하기로 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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