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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넘은 캣맘 혐오증, 길고양이 집 만들던 50대 女 볏돌 맞고 사망
입력 2015-10-12 14:27  | 수정 2015-10-12 14: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화단에서 50대 여성이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낙하한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용인서부경찰서는 숨진 박씨가 당시 아파트와 7m가량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실수로 벽돌을 떨어뜨린 게 아니라 고의로 던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11일 이 아파트 4개동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관리사무소 등에 제보 요청 전단 50부를 부착했다.
전단을 통해 "최근 2년 안에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를 괴롭힌 사람, 사건 당일 벽돌을 들고 다니거나 집 안에서 벽돌을 버린 사람, 아파트 주변에서 없어지거나 버려진 벽돌, 피해자들과 길고양이 문제로 다툰 사람 등을 목격했으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도 제시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된 CCTV 화면들을 분석했으나 용의자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에 벽돌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용의자 DNA가 나오면 주민들과 대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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