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23일 국내 시장 출시…아이폰 6와의 차이점은?

아이폰6S, 23일 국내 시장 출시…아이폰 6와의 차이점은?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 시리즈를 오는 23일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아이폰 국내 출시일은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라이벌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는 이미 '선수'(先手)를 치고 아이폰 상륙만 기다리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아이폰6s의 가격은 전작 아이폰6와 비교해 7만원~12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은 92만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64GB 제품은 106만원에 달합니다. 통신사의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더라도 가격이 높은 편이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예전부터 아이폰 '고가 정책'을 유지했고 다른 제품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도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이 있어서 가격은 큰 변수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단통법 이후 1년 만에 확 바뀐 국내 소비자들의 가격 눈높이가 올해부터는 아이폰 판매량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이폰6s 시리즈의 스펙을 살펴보면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와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3단계로 나눠 인식하는 '3D 터치'가 도입됐다는 점이 차이를 보입니다.

연산속도도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홈버튼에는 애플의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배 이상 빨라졌다고 합니다.

또한 최대 23개의 LTE 대역을 지원해 전작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 속도를 누릴 수 있으며, 카메라 화소를 키워 앞면은 500만 화소, 뒷면은 1200만 화소 렌즈가 각각 장착됐으며 4K급 동영상 촬영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레티나 플래시'라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추가돼 셀프카메라 촬영 시 화면이 알아서 밝기를 3배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