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일병 사건' 주범, 또 가혹행위
입력 2015-10-12 07:00  | 수정 2015-10-12 08:23
【 앵커멘트 】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윤 일병 사망 사건, 기억하시죠.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 사건의 주범이 같은 방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또 가혹 행위를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속 된 구타와 바닥의 침을 핥게 하는 등 가혹 행위로 숨진 윤 일병.

가해자인 이 모 병장은 결국 살인죄로 35년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런데 이 병장은 수감됐던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같은 방 수감자들에게 다시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병장은 첫 대면부터 "윤 일병 사건 주범이 본인"이라며, "윤 일병같이 대답을 잘 안하면 똑같이 해줄 것"이라고 수감자들을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는 수감자들을 화장실에서 맨몸으로 무릎을 끓리고 몸에 소변을 보거나 페트병으로 구타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병장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 수감자는 모두 3명,

군 검찰은 이 병장을 독방으로 옮기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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