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기자 대동한 신동주의 노림수는?
입력 2015-10-11 19:40  | 수정 2015-10-11 20:45
【 앵커멘트 】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언론사 기자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직접 들어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습니다.
롯데호텔 34층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경영권 분쟁 2라운드를 시작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노림수는 과연 무엇인지 이정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신관 34층.

평소 신격호 총괄회장이 머무르며 집무를 보는 장소입니다.

전용 출입카드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데다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언론사 기자가 직접 들어가 취재한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 측은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경호원들이 해당 기자를 신 전 부회장의 여비서 등 측근으로 잘못 판단해 출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이 지난번 경영권 분쟁 1라운드 때처럼 특정 언론사를 이용해 여론몰이를 펼쳤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한 만큼,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소송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그룹 측은 말을 아낀 채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내일(12일) 롯데면세점 비전선포식에 참석할 예정인 신동빈 회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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