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보다 더 심한 가을 알레르기, 예방하려면 이것부터
입력 2015-10-11 16:10 

봄철 질환으로 흔히 알려진 알레르기성 비염이 사실은 가을철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염을 비롯해 가을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청결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조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년부터 2014년까지 알레르기성비염을 진료받은 인원 중 22.7%가 9월과 10월에 집중됐다. 특히 9월 평균 진료인원은 114만6000명으로 3월보다 30%가 많았다.
가을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가을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방치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먼지, 애완동물 털, 꽃가루와 같은 환경 속 원인들을 제거해줘야 한다. 주기적인 청소와 함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기청정기 중에서는 초미세먼지필터를 장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공기 중 알레르기 발생 인자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침구류도 알레르기 방지 제품이 출시돼 있다. 진드기, 집먼지가 침구류에 아예 들어갈 수 없도록 공극을 미세화해 알레르기를 방지하는 원리다. 특히 침구류는 장마 기간 중 습기를 머금었다가 건조한 가을에 마르면서 먼지를 방출하기 쉬운 상태가 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마 기간 중 습기를 머금은 침구류가 건조한 가을에 마르면서 먼지를 방출하기 쉬운 상태가 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미 비염이 발생했다면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시중에는 면역체계 과민반응에 의한 ‘코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등 코 증상에 적용되는 건강 식품을 구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를 항원에 반응하지 않게 해 부작용 없이 비염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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