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17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인터내셔널팀의 염원이 무산됐다.
11일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18번홀(파5). 2만5000명의 갤러리가 배상문(29)의 플레이에 모두 숨을 멈췄고, 그의 실수가 나오자 송도 전체가 탄식했다.
배상문의 플레이로 무승부를 기대했던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싱글매치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하며 14.5점으로 미국팀(15.5점)에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17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인터내셔널팀의 희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번 패배로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9패에 그쳤다.
인터내셔널팀은 지난 8일 열렸던 대회 첫 날 포섬 경기에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승점 3.5점을 따내면서 미국팀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3일차 포섬과 포볼 각 4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운명의 싱글매치. 사흘내내 부진했던 아담 스콧(호주)가 리키 파울러를 6&5(5홀 남기고 6홀 승)로 크게 앞서면서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앞선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도 마지막 홀 이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승점 0.5점 추가했다. 경기 내내 밀렸던 통차이 자이디(태국)도 막판 부바 왓슨은 1m 버디 퍼트 실패로 무승부를 마감하면서 0.5점을 보탰다.
전반 동안 지미 워커에게 끌려 다녔던 스티븐 보디치(호주) 역시 10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뒤 승기를 잡아 결국 2홀 차로 이기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마크 레시먼(호주)가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1홀 차로 이겨 인터내셔널팀의 분위기는 급상승했다. 하지만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의 마지막 버디 퍼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크리스 커크에게 패하면서 다운됐다.
배상문의 결과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 상황에서뒤땅을 치는 실수를 범해 그 홀을 포기하며 미국팀의 승리로 2015 프레지던츠컵이 마감됐다.
[yoo6120@maekyung.com]
11일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18번홀(파5). 2만5000명의 갤러리가 배상문(29)의 플레이에 모두 숨을 멈췄고, 그의 실수가 나오자 송도 전체가 탄식했다.
배상문의 플레이로 무승부를 기대했던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싱글매치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하며 14.5점으로 미국팀(15.5점)에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17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인터내셔널팀의 희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번 패배로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9패에 그쳤다.
인터내셔널팀은 지난 8일 열렸던 대회 첫 날 포섬 경기에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승점 3.5점을 따내면서 미국팀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3일차 포섬과 포볼 각 4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운명의 싱글매치. 사흘내내 부진했던 아담 스콧(호주)가 리키 파울러를 6&5(5홀 남기고 6홀 승)로 크게 앞서면서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앞선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도 마지막 홀 이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승점 0.5점 추가했다. 경기 내내 밀렸던 통차이 자이디(태국)도 막판 부바 왓슨은 1m 버디 퍼트 실패로 무승부를 마감하면서 0.5점을 보탰다.
전반 동안 지미 워커에게 끌려 다녔던 스티븐 보디치(호주) 역시 10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뒤 승기를 잡아 결국 2홀 차로 이기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마크 레시먼(호주)가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1홀 차로 이겨 인터내셔널팀의 분위기는 급상승했다. 하지만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의 마지막 버디 퍼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크리스 커크에게 패하면서 다운됐다.
배상문의 결과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 상황에서뒤땅을 치는 실수를 범해 그 홀을 포기하며 미국팀의 승리로 2015 프레지던츠컵이 마감됐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