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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살아있다? `충격`
입력 2015-10-10 17: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피해자 약 4만명, 피해액 약 4조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었지만 조희팔의 죽음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지난 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믿기 어려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또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와서 식사를 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을 확인했다.
또한 제작진은 중국에서 표창원 박사와 함께 경찰이 사망의 근거로 제시한 사망 증명 서류에 대해 취재했다. 위조 브로커를 취재한 결과 돈만 주면 무엇이든 위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조희팔 사망증을 발급한 병원에 확인한 결과 조희팔의 사망증 자체는 위조가 아니었다.
그런데 사망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사망증에 있어야 할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연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망증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작진은 이어 조희팔의 장례와 화장이 이뤄진 화장장을 찾아 조희팔의 가족들처럼 동영상 촬영을 해봤다. 현지 확인 결과 얼마든지 연출을 위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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