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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시몬 효과? 당장은 크지 않다”
입력 2015-10-10 14:29 
시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로버트랜디 시몬(OK 저축은행)이 개막전부터 출전하지만 김세진 감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OK 저축은행은 10일 오후 3시7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16 V-리그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OK 저축은행은 디펜딩챔피언이다.
경기 전 김세진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시즌 있었던 일은 잊어 버렸다. 또 해보는 것이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OK 저축은행에는 개막전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들렷다. 지난 7월 무릎 수술을 한 시몬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다.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요소로 보였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김세진 감독은 시몬이 개막전부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나의 계획에 없었다. 시몬 효과가 당장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며 경기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 경기를 하는 것과 훈련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 시몬에게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비 시즌동안 연습 경기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상황. 김세진 감독은 1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못할 것을 각오했다. 시즌 후반부를 위해 천천히 팀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시몬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김세진 감독은 김규민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점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희채도 허리가 좋지 않다. 센터와 레프트 쪽이 걱정이다.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을 보고 선발 라인업을 정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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