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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WC 숨은 주역’ 고종욱, 출루머신을 꿈꾸다
입력 2015-10-10 13:36 
넥센 고종욱이 생애 첫 준플레이오프서도 2번 타자로서의 출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넥센의 ‘2번타자 고종욱(26)의 임무는 출루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첫 가을야구를 치르는 고종욱의 자세다.
고종욱은 1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과 넥센의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고종욱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숨은 주역이다. 지난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빠른 발로 선취점(1회)과 동점(7회)을 만들었다. 1타점 2득점으로 중반까지 넥센의 득점에 모두 기여했다. 넥센은 고종욱의 활약 속에 연장 11회 끝에 SK를 꺾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고종욱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테이블세터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염경엽 감독은 고종욱이 최근 잘 하고 있다. 여기에 니퍼트에 강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종욱은 정규시즌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츨루율이 0.600이다.
고종욱은 이번이 첫 가을야구 경험이다. 그는 포스트시즌이라 더 긴장하진 않았다. 오히려 매 타석 집중이 잘 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종욱은 큰 무대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내 임무는 2번타자다. 출루에 중점을 두면서 찬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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