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평가액 10% 주면 국가에 헌납 의사
입력 2015-10-09 20:18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평가액 10% 주면 국가에 헌납 의사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가 국가에 헌납 의사를 밝혔다.

9일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52)씨가 평가액의 10%를 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훈민정음 상주본은 최소 1조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26일 그의 집에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골동품, 고서적이 집과 함께 탔다.

배씨는 그동안 상주본 행방에는 밝히지 않았다.

한자로 훈민정음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을 풀이한 해례본은 예의(例義),해례(解例), 정인지 서문 등 3부분에 서른세 장으로 구성돼 있다.

상주본은 국보 70호로 지정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간송미술관 소장)과 같은 판본이고 보존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본은 서문 4장과 뒷부분 1장이 없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간송본에 없는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대한 주석이 수록돼 있어 국보 지정본보다 오히려 학술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훈민정음 상주본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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