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더 거대한 배후 있다"
입력 2007-09-12 09:52  | 수정 2007-09-12 09:52
한나라당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의혹과 관련해 변 전 실장보다 더 거대한 권력의 힘이 개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보다 더 거대한 배후, 무슨 얘기입니까?

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더 거대한 배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정황상 가능성이 크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큐레이터에 불과했던 신정아씨가 동국대 교수에 임용되는데는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이었던 변 전 실장 배후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로인해 더 높은 권력 실세가 개입됐다고 본다며, 몇 사람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세가 청와대 인사를 의미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고소를 좋아해 잘못하면 고소당한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신정아·정윤재 게이트 관련 권력형비리 조사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가지며 이명박 후보는 민생탐방' 일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질문 2) 신당도 신정아씨 문제와 관련해서는 비판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신당은 어제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청와대 주변 인물들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도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하지만, 이에 앞서 청와대가 앞장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 조사가 미진하면 특검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수사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사실상 한나라당 입장과 다르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당은 또 정윤재 전 비서관 사건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검증단을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