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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김현수 “넥센 투수들 구위 좋아서 경계”
입력 2015-10-09 15:04  | 수정 2015-10-09 15:2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자 김현수(28)가 넥센 투수들의 구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넥센전 중요한 과제로 봤다.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넥센과 2년전에 상대해봤는데 그때와 다른점은 강정호가 그때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이라며 또 나올 수 있는 불펜투수가 많아 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김현수가 경계한 것은 김택형, 한현희, 조상우 등의 넥센의 젊은 불펜 자원들이었다. 김현수는 넥센 투수들의 구위가 너무 좋다”고 경계했다.
경계 대상으로 손승락, 조상우, 김택형을 차례로 꼽았다. 김현수는 한 명만 꼽아야 하는가”라고 되묻더니 손승락 형, 조상우, 김택형이다. 김택형이 정말 구위가 좋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좌타자들이 많은 두산이기에 언더핸드 투수 한현희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한현희는 일단 길게 나올 자원이다. 역시 구위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한현희 뿐만 아니라 넥센 구원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그런 편인데 그것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과거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부진과 치명적인 실책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김현수는 사실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두거나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난 없었다. 아니 없으려고 한다. 그런데 언론에서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자꾸 언급을 한다. 가만히 놔두면 머리가 덜 아픈데 자꾸 이야기를 하니까.(부담을 갖게 되는 것 같다)”라며 에둘러 포스트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각오도 전했다. 김현수는 주위에서 ‘괜찮아라고 하면 그것은 한 사람이지만 모이면 40마디가 된다. 꾸준히 못하진 않았는데 임팩트가 있었다”며 올해는 ‘현수야 괜찮아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며 선전에 대한 각오를 에둘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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