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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1차전] 텍사스, 1차전 승...추신수는 1볼넷
입력 2015-10-09 07:31 
추신수가 5회 홈런을 때린 로빈슨 치리노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먼저 웃었다. 추신수는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를 맞아 5회 로빈슨 치리노스가 2점 홈런, 7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1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하위타선에서 활약해주며 리드를 가져갔고, 마운드가 이를 지켜내며 먼저 앞서갔다.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출루했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때리며 잔루에 그쳤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좌측으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 타구는 담장 앞에서 상대 좌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텍사스는 3회부터 앞서갔다. 1사 2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장타도 터졌다. 5회에는 치리노스, 7회에는 오도어가 담장을 넘겼다.
토론토의 추격도 무서웠다. 4회 1사 1, 3루에서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5회에는 러셀 마틴과 케빈 필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 6회에는 호세 바티스타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더 좁혔다.

텍사스 마운드는 이를 간신히 지켰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키오네 켈라, 제이크 디크맨, 샘 다이슨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디크맨과 다이슨이 3이닝 무실점을 책임진 것이 컸다.
양 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텍사스는 콜 하멜스, 토론토는 마르코 스트로맨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편,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는 오른 햄스트링 경련 증세로 9회초 수비에서 달튼 폼페이와 교체됐다. 주루 도중 상대 수비 다리에 머리를 부딪힌 조시 도널드슨은 뇌진탕 테스트를 통과했고, 다음 날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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