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회 나온 폭스바겐…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15-10-09 06:50  | 수정 2015-10-09 07:29
【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배출 가스 조작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보상 등 핵심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장에 들어서는 독일차 한국지사 사장들.

특히, 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난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국정감사가 시작되자, 일단 증인석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쿨 /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폭스바겐코리아를 대표해, 고객들의 신뢰를 무너뜨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소비자 보상 계획 등에 대한 질문 공세에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세우겠다"며 즉답을 피해갔습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배출 가스 조작과 연비와의 연관 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국토교통부 장관
- "배출 가스 문제가 일단락되더라도, 연비 조사는 또 연비 조사대로 별도로 하겠습니다."

벤츠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골프채 파손'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모두 저자세로 일관했지만, 사과만 반복될 뿐 별다른 소득은 없는 2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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