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5000대 판매’···작지만 큰 성공 거둔 기아차 쏘울
입력 2015-10-08 16:30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EV가 누적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 EV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539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1177대, 해외 4222대로 해외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쏘울의 월간 판매량은 출시후 한동안 100대를 넘지 못하다가 올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6월 807대, 7월 725대, 8월엔 796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량의 경우 8월에 676대로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중 유럽 판매가 531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 93대, 캐나다 51대 순이었다.

쏘울 EV는 8월에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차지하면서 아우디 ‘A3 e-트론과 테슬라 ‘모델 S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쏘울 EV는 1회 충전으로 148㎞를 달릴 수 있어 경쟁 모델인 SM3 Z.E(135㎞), 닛산 리프와 BMW i3(각 132㎞) 등보다 앞선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디젤차 대신 전기차 등 다른 친환경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여서 쏘울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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