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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FF현장] 량예팅 “‘산이 울다’ 시나리오 보고 감독 미쳤다 생각했다”
입력 2015-10-08 14:41  | 수정 2015-10-08 14:44
사진=곽혜미 기자
[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량예팅이 ‘산이 울다의 연기를 하면서 느낀 점을 시사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산이 울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래리 양 감독과 배우 량예팅, 왕쯔이가 참석한 가운데 강수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래리 양 감독 연출작이다.



이날 량예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감독이) 미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왜 나에게 이런 연기를 맡기신 것일까 생각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화 촬영 시작 전에 어떻게 연기를 할까, 포인트를 찾으려 노력했다. 그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며 근데 그때 말을 못하는 게 좋을 때도 있다고 생각했다. 언어 대신에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언어라는 것이 백프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 못하는 사람을 연기하며 느낀 바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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