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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FF현장] 래리 양 감독 “촬영, 매일 절벽 같은 산길을 올라가야했다”
입력 2015-10-08 14:40 
사진=곽혜미 기자
[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래리 양 감독이 촬영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산이 울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래리 양 감독과 배우 량예팅, 왕쯔이가 참석한 가운데 강수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래리 양 감독 연출작이다.



이날 래리 양 감독은 촬영 장소는 정말 산골에 있는 곳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영화의 완성을 위해 고생한 부분이 많이 있다. 거의 절벽과 같은 산길을 매일 45분씩 걸어서 촬영 현장에 도착해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떨 때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안개가 끼면 산에서 내려갈 때 3시간씩 걸렸다. 아무래도 그만큼 인적이 드물고 멀리 떨어져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몇 십년 전의 생활상이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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