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통일의 불씨 키운다'…통일 서원제 열려
입력 2015-10-08 10:00  | 수정 2015-10-08 11:33
【 앵커멘트 】
천 년 고도 경주에는 신라의 삼국 통일 위업을 기리고,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신라의 기운을 이어받아 통일을 이루려는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무열왕과 문무왕.

통일 대업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이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의 통일 결의문 낭독에 이어 통일의 염원이 담긴 노래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1977년 세운 경주 통일전에서 37번째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도지사
- "젊은이들 세대와 계층 또 지역을 넘어서 하나가 되는 통일의 서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오늘 서원으로써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열리는 통일 서원제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10만 대군을 격파한 날에 열리고 있습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통일의 의지를 모으겠다는 건데, 30년 만에 정부 인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황부기 / 통일부 차관
- "정부는 한반도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한편 분야별 통일준비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상북도는 통일전을 통일 교육의 전당으로 만드는 한편 통일 아카데미 포럼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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