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NHN엔터, 인터넷쇼핑몰 1300k 인수

[본 기사는 10월 6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NHN엔터테인먼트가 디자인소품 전문 인터넷쇼핑몰 1300k를 인수했다. 지난 8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 회원 저변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1300k 지분 66.61%를 73억원에 인수했다. NHN엔터는 지난해 이미 1300k 지분 33.39%를 3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1300k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1300k는 국내 최초 디자인소품 전문 인터넷쇼핑몰 중 하나로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10대~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이다. 1300k는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서교동 소재 본사 사옥은 장부가액만 25억원에 달한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안착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코 가입자 확보를 위해 NHN엔터의 게임서비스 부문, 벅스, 티켓링크 등의 가입자 기반을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선점효과'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NHN엔터가 다각도로 회원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