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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절에서 열흘 만에 쫓겨나"…웃지 못할 사연 들어보니? '애잔해'
입력 2015-10-08 08:46 
박병은/사진=MBC
박병은 "절에서 열흘 만에 쫓겨나"…웃지 못할 사연 들어보니? '애잔해'

'라디오스타' 박병은이 과거 절에서 쫓겨났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박혁권, 박병은, 조달환, 감독 이병헌이 출연해 '믿고 보는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박병은은 박혁권의 가출얘기에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박병은은 "고등학교 시절 수험생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절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복사열로 너무 덥고 참을 수 없는 짜증이 몰려왔다"며 "매일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라면을 먹고 남은 국물을 다시 끓여 먹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병은은 "너무 덥고 짜증이 나서 주지 스님에게 이모네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충주댐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돌아왔는데, 한 스님이 주지스님이 부르신다고 했다. 그래서 가보니 주지스님이 정말 영화처럼 '너는 이 절을 나가거라'라고 말했다. 딱 열흘 만에 쫓겨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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