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양균·신정아, 마주 보이는 곳 살아
입력 2007-09-11 17:37  | 수정 2007-09-11 19:28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연애편지를 주고 받은 것은 물론이고,각자 살고 있는 거주지도 서로 마주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위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정아 씨가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 비밀리에 출국해 잠적한 7월 중순까지 살던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던 신 씨는 4억 가까이 되는 오피스텔에 월세로 살았고 본인 명의가 아닌 외제차를 몰았습니다.

인터뷰 : C 공인중개사무소
-"(월세로는 얼마 정도?) 월세는 2000만원 보증금에 월 210만원 가량, 중상층류 분들이 거주하고 외국에서 오신분들이 많죠."

이웃주민들과는 거의 접촉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 이웃 주민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나오거나 들어가거나 할때만 보는거죠."

그리고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혁준 / 기자
-"신정아 씨가 살던 오피스텔에서 변양균 전 실장이 거주하던 호텔이 바로 눈 앞에 보입니다."

변 전 실장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서머셋 팰리스 호텔은 주거를 전용으로 한 곳입니다.


인터뷰 : 호텔 관계자
-"객실은 5층 ~ 18층까지 있고, 장기투숙은 70 ~ 80% 정도입니다."

한편 신정아 씨가 살았던 오피스텔 관계자는 신 씨가 국내에 없었던 열흘 전에 신 씨의 차량이 몇 차례 운행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혀 또 다른 의혹을 낳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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