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가 한 달 넘게 진행했던 총 218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약 160억원을 모집한 채 마무리될 전망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는 이번 유상증자를 끝으로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에셋플러스 등 3개 자산운용사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1차 유상증자 청약에서 미달된 120억원(57%) 규모 실권주 중 60억원어치를 추가로 인수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실권주 전량을 인수할 경우 각각 지분 10%를 넘겨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 취지(일부 운용사의 지분 과점 제한)가 훼손되고, 금융위원회도 설립 후 3년간 대주주 변경을 금지시킨 바 있다. 앞으로 추가 실권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약 60억원 규모 실권주를 남기게 된다.
설립 후 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차 대표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직할 예정이다. 그는 "모바일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등 환경이 급변하면서 온라인 펀드 판매 자체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며 "추가로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까지 책임을 진 후 젊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새로운 후임자가 경영을 맡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9월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40여 개 자산운용사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218억원(발행 주식 436만주)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4월 영업을 개시해 현재 펀드온라인몰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 등 사업 초기 막대한 비용 지출을 충당할 수익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8월 자본금 100%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에셋플러스 등 3개 자산운용사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1차 유상증자 청약에서 미달된 120억원(57%) 규모 실권주 중 60억원어치를 추가로 인수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실권주 전량을 인수할 경우 각각 지분 10%를 넘겨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 취지(일부 운용사의 지분 과점 제한)가 훼손되고, 금융위원회도 설립 후 3년간 대주주 변경을 금지시킨 바 있다. 앞으로 추가 실권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약 60억원 규모 실권주를 남기게 된다.
설립 후 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차 대표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직할 예정이다. 그는 "모바일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등 환경이 급변하면서 온라인 펀드 판매 자체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며 "추가로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까지 책임을 진 후 젊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새로운 후임자가 경영을 맡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9월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40여 개 자산운용사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218억원(발행 주식 436만주)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4월 영업을 개시해 현재 펀드온라인몰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 등 사업 초기 막대한 비용 지출을 충당할 수익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8월 자본금 100%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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