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7일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본원통화(monetary base, 시중의 현금과 민간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긴 지급준비금의 합계) 규모가 연간 약 80조엔 정도 증가하도록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런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에 위원 8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다.
일본은행은 애초 물가 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년간 60조~70조 엔의 자산을 사들이는 정책을 추진하다가 작년 10월 말에 연간 매입 자산을 80조 엔으로 확대하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일본의 경기에 관해 수출 생산 면에서 신흥국 경제 감속의 영향이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과 같은 판단은 내놓았다.
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신흥국이 감속하고 있으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