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반도체와 소형 OLED의 실적도 좋아
입력 2015-10-07 11:46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반도체와 소형 OLED의 실적도 좋아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반도체와 소형 OLED의 실적도 좋아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7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연결기준)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6조9천억원)보다 5.80% 증가한 실적으로, 실적하강 국면에서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보다는 79.80%나 증가하며 'V자형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지난 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는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치를 상당한 폭으로 초과했을 때 쓰는 용어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조5천865억원)보다 7천억원 이상 상회했다. 특히 22개 증권사에서 나온 전망치 중 최고값(7조930억원)보다도 2천억원 이상 많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51조원으로 전분기(48조5천400억원)보다 5.0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47조4천500억원)보다는 7.48% 증가했다.

매출액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분기(52조7천300억원) 이후 3분기 만이다.


업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소형 OLED의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부품 대금을 대부분 달러 베이스로 결재하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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