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잠실역 롯데월드몰에 오프라인 매장인 ‘스튜디오숍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롯데마트 월드점과 중계점 등에서 팝업스토어형태로 임시 매장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규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역 롯데월드 지하광장내 오픈한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숍은 137.7㎡규모의 매장으로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옷과 잡화 등 70여 종의 제품이 진열된다. 이들은 롯데 홈쇼핑의 단독브랜드로, 스튜디오숍을 방문한 고객들은 방송에 나왔던 옷 등을 실제 입어보고 구매 여부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본 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바로TV모바일 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후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롯데호쇼핑 스튜디오숍은 온·오프라인과 모바일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잇도록 하는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무거운 쇼핑백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모바일 하나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숍은 고객과 홈쇼핑 간 소통 채널의 역할도 맡게 된다. 롯데홈쇼핑의 방송, 제품, 서비스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매장을 통해 직접 제안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들이 스튜디오숍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방송과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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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롯데홈쇼핑 MD(상품기획자)들이 홈쇼핑 진출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입점 상담과 컨설팅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아이템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상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온ㆍ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쇼핑 환경에 발맞추고, TV와 온라인으로만 보던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숍을 오픈했다”며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닌 고객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는 등 진심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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