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에 수하물처리와 체크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 조성될 전망이다. 현실화하면 서울 삼성동,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이어 세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된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임기 내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7일 취임한 박 사장 임기는 2017년 10월 6일까지다.
인천공항은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조성하고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노선을 개설하면 40~50분 만에 공항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도 중부 이남 주민들은 서울역이나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지만 광명역이란 지름길을 놓고 1시간 이상 길게 돌아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계획안이 나오는대로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은 공항 안에서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추구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공항 밖에서 지방여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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