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무진)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지난 2일 고 이사장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이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다수 야당 정치인들의 ‘친북 성향을 문제 삼아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나치정권에 괴벨스가 있었다면 박근혜 정권에는 ‘고벨스(고영주)가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의 진흥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이자 전혀 타협을 안하는 확신범”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한다면 고영주씨를 반드시 물러나게 하고 앞으로 공직에 임명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미방위 간사는 고영주 이사장이 태도변화가 없다면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임건의안은 야당 단독으로 제출될 전망이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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