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trtnership/이하 TPP)가 극적 타결됐다.
5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TPP 각료회의를 개최해온 미국, 일본 등 12개국 무역·통상장관들은 7년 간의 진통 끝에 핵심 쟁점들을 타결했다.
협상은 막판 진통을 겪었지만, 미국이 신약 독점 판매 기간과 일본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합의 물꼬를 텄다.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은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없앴다.
관세 철폐로 미국 수출액 20조 원에 달하는 일본 차 부품 업체는 연간 5천억 원 규모의 세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 경제 질서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며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TPP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38%, 교역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12개 나라들은 무역과 투자 장벽이 사라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TPP에서 배제돼 중간재 수출과 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길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