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14시간 조사…"비자금 없다"
입력 2015-10-06 06:41  | 수정 2015-10-06 07:18
【 앵커멘트 】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수사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득 / 전 새누리당 의원
- "여러 가지 해명했습니다. 열심히 분명히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지난 2009년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소유하고 있던 협력업체 3곳에 일감을 몰아줘 30억 원을 챙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09년 중단된 신제강공사 건설이 재개되도록 힘을 써준 대가를 받은 것인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득 / 전 새누리당 의원
-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겁니까? (비자금 없습니다.)"

검찰은 대가성이 확인되면 정치자금법 위반보다 형이 무거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