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담뱃세 규모 직장인 근로소득세와 비슷"
입력 2015-10-05 20:58 
내년에 정부가 걷을 담뱃세 규모가 우리나라 근로자의 98%가 내는 근로소득세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납세자연맹이 밝혔습니다.
연맹은 "2016년 담뱃세 예상 세수는 12조 6,084억 원으로 추산됐다"며 "연말정산 대상인 전체 근로자 98%가 내는 근로소득세 12조 7,206억 원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금융소득세 7조 6,000여억 원과 부동산 자산으로부터 걷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9조 5,000여억 원보다 많습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현행 세제가 자본소득에 관대하고 담배나 술에 지나치게 많은 세금을 징수해 불평등을 야기한다"며, "고소득·재산가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는 공평한 세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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