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는 재미에 살고, 경조사에 열받는 한국인
입력 2015-10-05 20:40  | 수정 2015-10-05 21:02
【 앵커멘트 】
요즘 여기저기서 맛집을 찾아다니고,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이 인기인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소비 만족도를 조사해봤더니, 먹는 재미에 가장 만족하고, 경조사 서비스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 식당가.

좋아하는 크림 떡볶이를 골라 먹으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행복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송유진 / 경기 성남시 서현동
- "맛도 강하지 않고 딱 좋아서 자주 먹으러 올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외식 등 식생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장례식장 등 경조사 서비스가 가장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장례식장 피해자
- "관이나 수의를 구입해야 하는데, 장례식장에서 부르는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더라고요. 시중보다 좀 비싼…."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최근 1년간 경험한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2년 전보다 8점이나 떨어졌습니다."

상류층에 대한 하류층 비율을 뜻하는 '소비 양극화' 지수는 167로, 199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허희연 / 경기 안양시 석수동
- "소비생활을 많이 하고 싶지만, 돈이 많이 없어서 저희는 잘 못 하는데…. 돈 많은 사람들은 그만큼 하겠죠."

또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은 제품 결함으로 속을 썩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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