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나리오는 2009년 등록, 소설은 2010년 발간…어떻게 표절일 수 있나”
이런 사람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계의 비극” 울분
[MBN스타 이다원 기자]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이 표절 소송에 대해 황당하다며 자신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김학순 감독은 5일 MBN스타에 이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난 표절 소송을 제기한 박철주 작가의 책을 이번 사건으로 처음 알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영화의 원작소설인 ‘연평해전(최승주 작)은 2007년에 발간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미 2009년 다른 영화사와 영화를 준비할 때 시나리오를 썼고, 같은 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박 작가가 주장한 표절 의심 부분도 그 안에 다 들어있다”며 박 작가의 소설은 2010년에 발간됐다. 어떻게 표절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기사> [단독] ‘연평해전 표절 소송 휘말려…‘100원 손배소
그는 사실 이전에도 박 작가가 ‘소송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다만 내 소설을 인용해 참조했다는 걸 언론지에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내가 표절을 안 했는데 왜 그걸 발표하란 거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역으로 명예훼손 및 표절혐의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이런 사람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계의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주 작가는 ‘연평해전이 자신의 소설 ‘바다는 태양이 지지 않는다 2권과 일부 표절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작사 로제타시네마와 김학순 감독을 상대로 배상액 100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 작가는 ‘연평해전 속 남북 초계정이 충돌 직전 상황에서 윤영하(김무열 분) 정장과 북한의 동산곶 초계정 정장이 서로 노려보며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장면을 두고 소설 2권 226페이지 일부분과 유사하다. 실제론 있을 수 없는 설정이라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타장 한상국(진구 역)이 오른손을 떨거나 아내가 임신했다는 설정도 소설과 유사하다며 실제론 한상국 조타장이 오른손을 떨지 않았고 아내 역시 임신하지 않았다. 이 얘긴 영화의 원작 소설인 ‘연평해전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연평해전은 지난 6월24일 개봉한 작품으로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무열과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다.
한편, 박철주 작가는 KBS2 ‘아이리스와도 표절 관련해 분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이런 사람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계의 비극” 울분
[MBN스타 이다원 기자]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이 표절 소송에 대해 황당하다며 자신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김학순 감독은 5일 MBN스타에 이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난 표절 소송을 제기한 박철주 작가의 책을 이번 사건으로 처음 알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영화의 원작소설인 ‘연평해전(최승주 작)은 2007년에 발간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미 2009년 다른 영화사와 영화를 준비할 때 시나리오를 썼고, 같은 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박 작가가 주장한 표절 의심 부분도 그 안에 다 들어있다”며 박 작가의 소설은 2010년에 발간됐다. 어떻게 표절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기사> [단독] ‘연평해전 표절 소송 휘말려…‘100원 손배소
그는 사실 이전에도 박 작가가 ‘소송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다만 내 소설을 인용해 참조했다는 걸 언론지에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내가 표절을 안 했는데 왜 그걸 발표하란 거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역으로 명예훼손 및 표절혐의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이런 사람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계의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주 작가는 ‘연평해전이 자신의 소설 ‘바다는 태양이 지지 않는다 2권과 일부 표절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작사 로제타시네마와 김학순 감독을 상대로 배상액 100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박 작가는 ‘연평해전 속 남북 초계정이 충돌 직전 상황에서 윤영하(김무열 분) 정장과 북한의 동산곶 초계정 정장이 서로 노려보며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장면을 두고 소설 2권 226페이지 일부분과 유사하다. 실제론 있을 수 없는 설정이라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타장 한상국(진구 역)이 오른손을 떨거나 아내가 임신했다는 설정도 소설과 유사하다며 실제론 한상국 조타장이 오른손을 떨지 않았고 아내 역시 임신하지 않았다. 이 얘긴 영화의 원작 소설인 ‘연평해전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연평해전은 지난 6월24일 개봉한 작품으로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무열과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다.
한편, 박철주 작가는 KBS2 ‘아이리스와도 표절 관련해 분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