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윤재 유착' 핵심 관련자 곧 줄소환
입력 2007-09-10 17:00  | 수정 2007-09-10 18:27
검찰이 전 청와대 비서관인 정윤재 씨와 부산 건설업자 유착의혹과 관련해 이번주에 핵심 관련 인물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조만간 정 전 비서관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김상진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씨에게 상식밖의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 책임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에게 거액을 대출해준 기술보증기금과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의 핵심관계자 등을 불러 대출과정에서 윗선이나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말 구속된 김씨를 불러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재향군인회가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 김씨 회사에 940억원을 투자하게된 배경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씨의 요청액인 100억원 보다 9배나 많은 금액을 대출해준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김지만 기자
-"검찰은 당분간 계좌추적과 함께 금융기관 대출담당자등 주변인 소환조사를 통해 김씨에게 상식밖의 대출이 이뤄진 배경이 무엇인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을 다시불러 돈을 받은 뒤 돌려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했으며,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김씨에게 2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은것과 관련해 청탁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이번주에 정 전비서관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씨가 지난 5월 부산지역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각종 민원 무마를 위해 연제경찰서 박모 서장 등 경찰간부들과 식사를 한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자체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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