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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망이’ 한신, 세키카와 타격코치 사퇴
입력 2015-10-05 11:29 
한신 타이거즈는 타율 2할4푼7리로 일본 프로야구 12개 팀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세키카와 고이치 타격코치가 사퇴한다.
5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지난 4일 세키카와 코치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
세키카와 코치는 SK 와이번스의 타격코치를 역임해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부터 한신에서 와다 유타카 감독을 보좌해,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를 하다 2013년부터 타격코치로 활동했다.
세키카와 코치의 사임은 한신의 타격 부진 때문. 한신은 팀 타율이 2할4푼7리로 라쿠텐 골든 이글스(2할4푼1리), 요미우리 자이언츠(2할4푼3리)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물방망이는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목됐다. ‘신통방통의 투타 밸런스로 승수를 쌓았으나 막바지 한계를 드러냈다.
막바지 11경기에서 3득점 이상한 경기는 2번에 불과했다. 지난 4일 히로시마전에서도 0-6으로 영봉패하며 한신은 자력으로 클라이막스시리즈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다. 오는 7일 히로시마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이길 경우, 일찌감치 시즌 종료다.
특히, 마일스 미콜라스(요미무리),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오노 유다이(주니치) 등 상대 에이스에게 매우 약했다. 이들의 한신전 평균자책점이 0.60(4경기 4승·마에다), 0.76(6경기 3승 1패·오노), 1.50(5경기 3승·미콜라스)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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