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워 중소기업] 씨티씨바이오 "제약기업으로 도약"
입력 2007-09-10 15:47  | 수정 2007-09-10 15:47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제약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 바이오 업체는 자체 시설을 갖춰가며 제품을 생산해 스스로 제약사로 변신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바이오 기업의 생산설비입니다.

식약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을 통과한 공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항암제와 위장약 등을 생산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물사료 회사에서 시작해 제약회사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터뷰 : 조호연 / 씨티씨바이오 대표
-"7년 동안 제약분야 기술중심의 회사로 키워왔고 앞으로는 축적된 기술력을 근간으로 해서 생산과 영업조직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말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7개 의약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30개 제품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2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개량신약은 빠르면 올해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시작하고 2009년부터 수출할 계획입니다.

항진균제인 '이트라코나졸'은 내년 미국내 시판을 목표로 미국의 대형 제네릭회사 와 공동개발을 협의 중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과 효소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호연 / 씨티씨바이오 대표
-"특허수가 40여개 있구요 현재는 제약과 유산균 부분에서 1년에 15개씩의 특허가 출원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으로 시작한 씨티씨바이오가 경쟁력 있는 제약업체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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