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하반기 채용규모 축소
입력 2007-09-10 14:57  | 수정 2007-09-10 18:08
최근 수출 호조와 소비심리 상승 등으로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인력 채용계획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중소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은 평균 2.5명으로 지난 상반기 3.3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 결과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0%에 그치면서, 이에따른 영향으로 하반기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는 연구개발직 채용계획이 0.3명으로 사무직 0.4명과 생산직 1.8명에 비해 채용규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채용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로는 일반기업이 벤처기업보다 인력 채용규모가 적었습니다.


특히 응답업체의 83.8%가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적임자가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임금과 복리후생, 작업환경 등 구직자 희망과 일치하지 않는 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적정한 인재 채용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함께 고용보조금과 세제지원 강화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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