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달 일정한 돈을 내고 사실상 군 복무를 면제받는 등 북한군 내부의 병역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대에서는 휴가를 빌미로 물품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의 병역 비리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주민을 인용해 "북한의 부유층 자녀가 한 달에 100달러 정도의 돈을 내고 군 복무를 집에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당에 입당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면제를 받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집에 있다가 큰 행사가 있으면 부대에 복귀하는 사실상의 면제를 받는다는 겁니다.
일선 군 부대에서 장기 휴가를 주면서 노골적으로 물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정아 / 북한군 전 장교
- "부대에서 요구한 콩 종자가 만약 500kg이라고 하면 1t 정도를 부대에 기증하고 (휴가를 갔다가) 아예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북한군 내부의 불만도 증폭되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강철환 / 북한전략센터 대표
- "돈 있는 사람들은 3년에 반은 집에 가 있고 또 3년 지나면 대학으로 갈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다 보니까 군대 내부에서도 하나의 뇌관처럼 엄청난 불만이 싹트는 거죠."
일반 병사들이 곡식을 구해 오겠다며 고향으로 가서는 아예 탈영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매달 일정한 돈을 내고 사실상 군 복무를 면제받는 등 북한군 내부의 병역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대에서는 휴가를 빌미로 물품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의 병역 비리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주민을 인용해 "북한의 부유층 자녀가 한 달에 100달러 정도의 돈을 내고 군 복무를 집에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당에 입당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면제를 받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집에 있다가 큰 행사가 있으면 부대에 복귀하는 사실상의 면제를 받는다는 겁니다.
일선 군 부대에서 장기 휴가를 주면서 노골적으로 물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정아 / 북한군 전 장교
- "부대에서 요구한 콩 종자가 만약 500kg이라고 하면 1t 정도를 부대에 기증하고 (휴가를 갔다가) 아예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북한군 내부의 불만도 증폭되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강철환 / 북한전략센터 대표
- "돈 있는 사람들은 3년에 반은 집에 가 있고 또 3년 지나면 대학으로 갈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다 보니까 군대 내부에서도 하나의 뇌관처럼 엄청난 불만이 싹트는 거죠."
일반 병사들이 곡식을 구해 오겠다며 고향으로 가서는 아예 탈영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