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순당, `옛날막걸리` 열풍 심상찮네
입력 2015-10-04 19:14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가 올해 들어 8월까지 70만병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5%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2년 5월 출시돼 2013년에 70만병, 지난해 78만병이 팔렸다.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400원으로 1000원대인 일반 막걸리보다 2배 비싸고 올해 오랜 가뭄과 경기 여파로 막걸리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옛날막걸리 古는 알코올 도수 8%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막걸리보다 2% 높다. 국내산 쌀로 고두밥을 쪄서 식힌 다음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섞어 만들어 1960년대에 즐기던 쌀막걸리 맛을 재현했다.
국순당은 중장년 남성층이 과거에 대한 향수로 전통 막걸리 맛을 복원한 옛날 막걸리를 찾는 것 같다”며 주류업계에 부는 순한 소주 열풍이 중장년층이 주 소비층인 막걸리 시장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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