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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亞복싱챔피언 김택민, 재기전 2라운드 KO패
입력 2015-10-04 18:44 
김택민이 ‘Show me the KOs’ 제8경기에서 다운을 당하여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선학체육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대호 기자] 전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김택민(30)이 부상 및 직전 경기 패배 후 가진 재기전에서 완패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소이기도 한 ‘선학체육관에서는 4일 ‘Show me the KOs라는 프로복싱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택민은 전 국제복싱연맹(IBF) 범태평양 유스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리안 서모나(28·필리핀)와의 제8경기(슈퍼라이트급·-63.5kg·6라운드)에서 2라운드 1분 7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미 1차례 다운을 당한 상황에서 김택민은 간신히 일어났으나 경기 재개와 함께 다가와 연타를 퍼부은 서모나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서모나의 승리를 선언했다.

2연패에 빠진 김택민은 프로통산 23전 15승 8패가 됐다. 전 한국권투위원회(KBC) 슈퍼페더급·슈퍼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한 김택민은 타이틀전 경험이 7번(KBC5·PABA2)에 달했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택민은 KBC 타이틀전 도중 어깨 돌림근이 파열된 바 있다. 당시 이두박근이 끊어진 상황에서 임했던 경기였던지라 타격이 컸다. 4차례 수술 및 입원을 했으나 아직도 완치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모나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인터내셔널 페더급(-57kg)·슈퍼페더급 타이틀전 경험자이기도 하다. 김택민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프로전적이 25전 18승 7패가 됐다.
‘Show me the KOs는 5일 저녁 7시부터 ‘SBS 스포츠에서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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