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300년 전 이집트 최고 미녀의 비밀 풀린다
입력 2015-10-03 20:01  | 수정 2015-10-03 20:43
【 앵커멘트 】
고대 이집트의 최고 미인, 네페르티티 왕비의 무덤이 투탕카멘의 무덤 뒤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무덤이나 미라가 발견되지 않아 수수께끼로 남은 네페르티티의 비밀이 풀릴지 관심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짙은 눈매와 오똑한 콧날.

미모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왕비로 기록된 네페르티티는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이집트 최고 미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독일 박물관에 전시된 흉상으로만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흔 살에 숨진 네페르티티는 사인이 불분명하고, 무덤이나 미라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네페르티티의 흔적을 18살에 의문사한 이집트 소년왕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투탕카멘 묘실 북쪽과 서쪽 벽 뒤에 비밀의 방 2개가 숨겨져 있고, 그 안에 네페르티티의 무덤이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 레이더를 동원해 비밀 무덤을 조사하고, 다음 달 4일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니컬러스 /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
- "정확히 수평으로, 또 정확히 수직으로 나 있는 직선들이 자연스럽지 않지만 무덤의 다른 부분과는 어울립니다."

네페르티티가 투탕카멘의 친엄마 혹은 이모라는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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