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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 연속 적중 ‘잔여 1G 우승 법칙’
입력 2015-10-03 17:27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년 연속으로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정도면 법칙이다.
삼성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박석민의 결승타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완벽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87승56패를 기록한 삼성은 같은 시간 문학구장에서 2위 NC 다이노스가 SK와이번스에 패하면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단 1경기만 남겨둔 시점에서 또 다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앞서 2013년 10월 2일 삼성은 사직 롯데전서 승리하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뚫고 통합 3연패를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서 2위가 가려졌을 정도로 혼돈의 시즌이었던 양상답게 마지막에서야 웃을 수 있었다.
지난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10월16일 대구 LG전서 승리, 페넌트레이스 마감 1경기를 남겨두고 4연속 우승의 축제의 잔을 들어올렸다. 역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끝까지 우승을 확신할 수 없었던 조마조마한 우승 레이스였다.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9월 24일까지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가 4.5경기까지 벌어지면서 무난한 우승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하고 그 사이 NC가 연승을 이어가면서 격차가 1경기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2일 대구 kt전서 1점 차 신승을 거둔데 이어 3일 경기마저 승리, 또 한 번 최종 1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역대 최고의 혼전으로 불릴 정도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올해 순위 레이스. 최종 우승은 ‘기분 좋은 법칙을 재현한 삼성의 몫이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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