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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KBO리그서 개인 첫 월간 MVP 수상
입력 2015-10-02 09:50  | 수정 2015-10-02 11:08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열린 "201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말 2사 3루에서 SK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로 완벽하게 자리잡은 정의윤이 개인 첫 월간 MVP를 차지했다.
KBO(총재 구본능)는 2일 "KBO가 시상하고 2015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후원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MVP에 SK 외야수 정의윤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의윤은 10월 1일 치러진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표 28표 중 16표(57.1%)를 획득하여 각각 5표(17.9%), 3표(10.7%)를 획득한 NC 스튜어트와 테임즈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005년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차지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5년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미래의 4번 타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실력을 꽃피우지 못하고 지난 7월 24일 SK로 이적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정의윤은 이적 후 출장한 57경기에서 185타수 64안타 타율 3할4푼6리 14홈런 44타점을 기록하는 등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려내며, SK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5강 다툼이 치열하게 진행되어 온 9월에만 총 26경기에 출장하여 90타수 38안타 타율 4할2푼2리 23타점 9홈런을 기록하며 9월 월간 최다안타 1위, 홈런, 출루율 2위, 타율, 장타율, 득점 3위에 올라 10월 1일 현재 팀을 5위로 이끌고 있다.
9월 월간 MVP인 정의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NC와 SK의 경기에 앞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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