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급락해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일 공모가 7만6000원보다 10.00% 내린 6만84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 5분 현재 시초가 대비 4400원(6.43%) 내린 6만4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1998년에 설립된 방위산업체로 육·해·공 전 분야의 무기체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무기, 지휘통신무기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4001억원,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방위사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LIG넥스원은 육군에 국산 대전차 미사일 ‘현궁 불량무기 납품 의혹으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압수수색이 받으면서 증권신고서를 대폭 수정해 9월에서 10월로 상장 일정을 바꿨다. 지난달 진행한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은 4.74대 1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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