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량 절도범과 순찰차의 아찔한 고속도로 추격전
입력 2015-10-01 19:42  | 수정 2015-10-01 20:29
【 앵커멘트 】
추석 다음 날인 9월 28일 차량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난 도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도둑이 운전하는 차량과 순찰차의 목숨을 건 아찔한 추격전이 40분이나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블랙박스에 그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28일 새벽 1시 20분, 경기도 성남의 한 도로.

도난당한 다마스 차량을 순찰차가 발견합니다.

이때부터 쫓고 쫓기는 아찔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정지 요구에도 속도를 내고 도주하다 경찰 승합차가 앞을 가로막자 멈춰 섭니다.

검거하려는 순간 다시 쏜살같이 도주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승합차까지 들이받습니다.

급기야 고속도로로 달아난 피의자 21살 박 모 씨.

이번에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순찰차가 도주 차량을 에워싸며 갓길로 몰아 검거하려는 순간.

도주 차량의 역주행이 시작되고, 순찰차도 후진으로 범인을 쫓습니다.

다시 1차선에서 3차선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도주가 계속되고,

순찰차 넉 대가 도주 차량을 에워싸 보지만, 또 빠져나갑니다.

이번에는 순찰차와 숨바꼭질을 하듯 요리조리 곡예 운전을 하는 도주 차량.

결국 순찰차가 전, 후, 측 삼면을 차단하면서 40여 분간의 도주극은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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