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핵심전력 적극 확보"…강온 '양면전략'
입력 2015-10-01 19:42  | 수정 2015-10-01 20:47
【 앵커멘트 】
제67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핵심전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으론, 북한이 대화에 나올 경우 경제 재건을 돕겠다며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제시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애초 개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식은 우천으로 실내에서 치러졌지만, 군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 축사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도발 자체를 생각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전쟁 억지력을 확보해서 흔들림 없는 안보의 반석이 돼야 합니다."

특히, 국방 예산을 정부 재정 지출 증가보다 높게 편성해 핵심 전력 확보와 병영 문화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으론,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포기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 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에는 강력 대응하고 대화에는 경제 지원을 약속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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