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의 반격? "청와대, 듣기만 했다"
입력 2015-10-01 19:41  | 수정 2015-10-01 19:59
【 앵커멘트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당청 간 진실게심이 빚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 전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논의 방향을 청와대에 미리 통보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의 정면 비판이 내심 서운했던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먼저 지난 달 28일 이뤄진 여야 대표 회동 내용을 청와대에 사전 통보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와) 상의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내가 지금 전개하려고 한다 상의했습니다.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거까지 밝히는 거에요. 나 혼자 다하는 것처럼 자꾸 그렇게 비판하고 하니까…."

김 대표는 이어 회동 직후에도 청와대에 합의 내용을 알렸지만, 청와대가 찬성 또는 반대 의사 표현 없이 듣기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회동)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을 찍어서 다 보냈습니다. 통보한 거죠. (그때 청와대는 가타부타 의견을 따로 밝히지 않았었나요.) 그냥 뭐 듣기만 했죠."

김 대표는 또 당 대표 독자적으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결정을 했다는 비난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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